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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동반 태풍에 제주서 주택 19가구 침수…도로 일부 파손

권태훈 기자

입력 : 2019.07.20 09:35|수정 : 2019.07.20 09:35


제주에서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주택 19채가 침수되고 도로 3곳이 파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 육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 7시까지 총 93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주택 마당 등 19채가 침수피해를 보았으며, 3곳의 도로가 파손돼 임시로 안전조치했습니다.

한때 폭우로 물에 잠겼던 도로 11곳은 복구됐습니다.

또 감귤 비닐하우스 923㎡와 콩 재배농경지 5천319㎡가 침수됐다가 복구됐습니다.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제주공항 결항 (사진=연합뉴스)제주공항의 항공편은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여객선 운항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째 모두 통제됐습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해안선과 공사장, 낙석 위험지역, 계곡 등 위험지역에 안전선을 설치했고 한천과 남수각 등 차량 침수 우려 지역에 차량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안전 조치를 했다"면서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북상한 19일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769.5㎜, 윗세오름 728㎜ 등입니다.

또 제주 동부(구좌읍 송당) 306.5㎜, 제주시 산천단 326.5㎜, 제주 남부(태풍센터) 205.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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