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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日 경제침략에 초당적 합의 이뤄야…국회 특위 만들자"

권란 기자

입력 : 2019.07.18 17:50|수정 : 2019.07.18 17:50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관련한 국회 특위를 만들고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건의했습니다.

이 대표는 "초당적 합의를 이뤄야 할 사안은 일본의 경제침략 문제"라며 "야당도 정부 대응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것은 여야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경제전쟁이 쉽게 안 끝날 것 같고, 어차피 한번 건너야 할 강이고 넘어야 할 산"이라며 "중장기 대책을 안 세우면 우리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초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기업도 노력하고 정부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강조하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은 미세먼지가 조금 나아졌지만, 추경안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예산이 많고 포항 지진 대책 등이 집행이 안 되면 내년 예산 편성이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을 8월에 마무리해야 하는데 추경에 따라 달라져 가능하면 내일 초당적으로 결의해서 추경안이 꼭 심의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남북 관계도 언급했는데 "판문점 회담 등으로 하노이 회담 때보다 진전된 관계로 나아가고 있는데 국회도 남북관계가 더 발전되도록 해야 한다"며 "방북단을 편성해서 5당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5당 대표가 자주 모여 실질적인 정책, 법률 사안 등을 놓고 논의하는 회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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