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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7세 생일 축포…4경기 연속 멀티히트

주영민 기자

입력 : 2019.07.13 09:57|수정 : 2019.07.13 13:12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가 생일 축포를 터뜨리고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휴스턴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과 상대한 추신수는 시속 156㎞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7월 13일이 생일인 추신수는 미국 시간으로는 37세 생일 하루 전에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홈런은 14개로 늘었습니다.

추신수가 보유한 역대 빅리그 아시아 통산 최다 홈런 기록도 203개로 늘었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37개가 됐습니다.

3회 삼진으로 돌아선 뒤 5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8대 5로 뒤지던 7회 풀 카운트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습니다.

추신수는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시즌 멀티 히트 경기를 32경기로 늘렸습니다.

후속 엘비스 안드루스의 볼넷에 2루에, 조이 갤로의 뜬공 때 각각 한 베이스씩 진루한 추신수는 안드루스의 2루 도루 때 휴스턴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자 홈을 밟아 2점 차로 따라 붙었습니다.

추신수는 8대 8 동점이 된 8회 말에는 체크 스윙을 하다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습니다.

4타수 2안타를 쳐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4로 올랐고, 세 차례 출루로 출루율도 0.389로 상승했습니다.

텍사스가 5방, 휴스턴이 4방 등 양 팀 합쳐 9방의 홈런이 터진 대포 공방전에서 텍사스가 9대 8로 역전승했습니다.

8회 텍사스 로날드 구스만이 투런 아치를 쏴 경기를 8대 8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9회 말 안드루스의 안타와 갤로의 볼넷으로 엮은 2사 1, 2루에서 대니 산타나가 중견수 앞으로 끝내기 안타를 날려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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