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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美, 우리 측 문제의식 완벽 공감"

이창재 기자

입력 : 2019.07.13 09:52|수정 : 2019.07.13 09:52


미국을 방문 중인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 조정관은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 경제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 심화와 관련해 미국 측이 우리의 문제의식에 대해 완벽한 공감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 측이 중재에 대해 선뜻 입장을 내놓을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윤 조정관은 현지 시간 12일 백악관에서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 회의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 등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 측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절제 있는 대응을 하고 있는데 대해 상당한 평가가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 조정관은 일본으로 인해 비롯된 최근의 상황이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아무한테도 도움이 안 되며, 상황을 관리해서 악화시키지 말아야겠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 측 인사들이 중재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면서 중재라는 것이 한일 양국 간에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에 미국이 선뜻 입장을 낼 상황은 아닌 만큼, 구체적인 미국 측 입장을 내놓을 계제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입장에 대해 아직은 원론적 수준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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