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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엔진 고장으로 비상착륙…'엔진서 불꽃' 영상 공개돼

편상욱 기자

입력 : 2019.07.11 11:45|수정 : 2019.07.11 11:45


현지시간 지난 8일 148명의 승객을 태우고 미국 상공을 운항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 비상 착륙한 가운데 당시 엔진 상태를 보여주는 영상이 미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한 승객이 비행기 창문 너머로 촬영한 이 영상에는 여객기가 수천 피트 상공을 비행하는 중 엔진 안으로 쇳덩어리가 들어가 엔진 벽과 잇달아 마찰하며 시뻘건 불꽃이 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로 인해 애틀랜타에서 볼티모어로 가던 이 여객기는 롤리에 비상 착륙했으며 승객들은 공항에서 대체 항공기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한 승객은 "충돌음이 들리더니 기내로 연기가 들어왔다며 속도가 좀 늦춰지더니 더워지기 시작했고 공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내고 "사고가 난 1425기 엔진 중 하나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확인하고 방향을 틀었다"며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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