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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제조·서비스업 수익성, 非ICT 기업보다 나쁘다"

이기성 기자

입력 : 2019.07.08 06:44|수정 : 2019.07.08 06:44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제조업과 ICT 서비스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비ICT 기업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행하는 온라인 보고서 '2017년 기업활동조사로 살펴본 ICT 기업의 특성'(정혁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에 따르면 ICT 제조업체 671곳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2%로 비ICT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 1.8%보다 0.6%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CT 서비스업체 961곳의 평균 영업손실률은 0.7%였습니다.

이는 정 교수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서비스(MDIS)로 추출 가능한 기업 총 1만2천232곳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영업이익률은 기업 영업활동 자체의 업적을 평가하는 수익성 지표입니다.

특히 ICT 산업 가운데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낸 기업이 25.3%인 371곳이나 됐습니다.

ICT 제조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846억7천만원으로 비ICT 산업 평균(136억원)을 넘어섰지만, ICT 서비스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이를 밑돌았습니다.

ICT 제조업의 평균 매출액은 5천294억3천만원으로, ICT 서비스기업의 평균 매출액(1천226억원)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비ICT 산업의 평균 매출액은 2천31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ICT 제조업의 평균 자산규모는 6천314억원으로, ICT 서비스업(1천925억5천만원)보다 많았습니다.

ICT 산업의 평균 유형자산 규모는 1천194억6천700만원으로 비ICT산업(741억4천400만원)을 웃돌았습니다.

평균 무형자산도 164억1천200만원으로 비ICT 산업(51억7천만원)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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