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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끝내기 홈런' 두산, 2위 자리 지켜내

이정찬 기자

입력 : 2019.07.08 00:14|수정 : 2019.07.08 09:17


프로야구 두산이 연장 12회 말에 터진 오재일의 짜릿한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선두 SK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앞서 SK에 이틀 연속 지면서 2위 자리가 불안해진 두산은 오늘(7일) 잠실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첫회부터 힘을 냈습니다.

SK 선발 산체스를 상대로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묶어 1회에만 4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6회까지 잘 던지던 선발 투수 이영하가 7회에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12회 초, 백동훈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패배 위기를 넘긴 두산은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갈랐습니다.

오재일이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의 공을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5대4로 승리한 두산은 2연패를 끊고 2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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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을 반 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는 키움은 견제로 롯데 주자를 연거푸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팽팽하던 8회 말 송성문이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깼고, 이어 주효상의 적시타로 꼴찌 롯데를 6연패에 빠트리며 5대2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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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을 두 경기차로 쫓는 4위 LG는 정주현의 4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KIA에 10대9,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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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NC는 4대2로 삼성에 졌고, 6위 KT가 4대3으로 한화를 꺾으면서 5·6위 팀의 격차는 한 경기 반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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