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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서 유리 조각"…배달 앱 피해 신고 20% 증가

화강윤 기자

입력 : 2019.07.07 09:40|수정 : 2019.07.07 11:39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배달 앱을 통해 음식 주문이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소비자 피해신고도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배달음식 관련 상담 건수는 1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9건보다 20.2% 늘었습니다.

배달음식 소비자 불만은 2017년 한 해 394건에서 지난해는 483건으로 22.6%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뛰고 있습니다.

배달음식 소비자 불만은 음식과 서비스 등 품질 관련 상담이 44.8%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 가격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품질 피해 유형에는 음식에 이물질이 들었다는 신고가 약 3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음식에 이물질이 들었다는 피해신고 가운데는 프라이드치킨에서 유리 조각이 나왔다는 사례 이외에도 "도시락에서 철 수세미 조각이 나왔다", "배달음식에서 머리카락이 있었다"는 등의 불만도 접수됐습니다.

이유정 한국소비자연맹 부장은 "소비자피해 발생 시 중계업체인 배달플랫폼과 음식점이 서로 책임을 미루지 말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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