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토종 에이스' 김광현 11승…SK 6연승 '선두 독주'

이정찬 기자

입력 : 2019.07.06 22:41|수정 : 2019.07.06 22:41


프로야구 선두 SK가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2위 두산을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1회를 깔끔하게 막은 김광현은 1대 0으로 앞선 2회 김재호에게 큼지막한 안타를 맞고 3루까지 진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줬지만 금세 안정을 찾았습니다.

박세혁을 상대로 첫 삼진을 잡고 2회를 마무리한 데 이어, 3회와 4회에도 삼진을 하나씩 추가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5회에도 결정적인 삼진 두 개로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4회, 로맥을 시작으로 고종욱과 정의윤, 이재원이 4타자 연속 안타를 치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고, 김성현이 외야로 뜬 공을 날려 순식간에 3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김광현이 6과 2/3이닝, 2실점하는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는 호투로 시즌 11승을 챙기며 4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광현은 통산 130승을 달성했습니다.

한화는 9연승 상승세를 탄 KT를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7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5회 초 로하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4점을 내준 한화는 곧바로 3점을 내 추격에 나섰습니다.

8대 6으로 뒤진 9회 말 한화는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원아웃 만루에서 김태균의 병살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김태균이 세이프로 번복되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한화는 10회 말 강경학의 2루타에 이어 장진혁이 끝내기 안타를 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은퇴를 앞둔 KIA 이범호는 83일 만에 선발 출장해 선제 적시타를 날리며 LG전 7대 0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키움은 롯데를 6대 4로 꺾었고, NC는 삼성과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