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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정보 흘리고 '뒷돈' 챙긴 현직 경찰관 구속영장 청구

김덕현 기자

입력 : 2019.07.05 17:21|수정 : 2019.07.05 17:21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불법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제공하고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인천지검은 오늘(5일) 뇌물수수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인천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38살 A 경사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 경사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 게임장 업주로부터 현금 4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게임장 업주는 뇌물을 건넨 대가로 A 경사로부터 수시로 경찰 단속 정보를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당시 A 경사는 불법 게임장 단속 업무를 하는 인천지방경찰청 광역풍속수사팀에서 근무했습니다.

검찰은 A 경사의 체포 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됨에 따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피의자의 혐의가 무겁고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여죄를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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