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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회원국에 "北 근로자 송환" 촉구…北 "적대 행위" 비난

이창재 기자

입력 : 2019.07.04 09:13|수정 : 2019.07.04 09:13


미국이 올해 연말까지 북한 해외 근로자들의 본국 송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최근 유엔 회원국들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프랑스, 독일, 영국 등과 함께 4개국 유엔주재 대사 공동명의로 유엔 회원국들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규정된 대로 북한 해외근로자 상황에 대한 중간보고서 제출과 오는 12월 22일까지 북한으로의 송환 의무를 상기시키고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미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대표부는 미국 등의 서한에 대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분위기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대표부는 미국의 서한은 북미 대화에 대한 얘기 중에도 미국은 실질적으로 점점 더 북한에 대한 적대적 행위에 필사적이라는 현실을 말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등이 회원국들에 돌린 서한은 작성일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7일로 표시돼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28일부터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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