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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독립기념일 행사 '재선용' 논란…트럼프 "일생일대의 쇼"

김아영 기자

입력 : 2019.07.04 03:07|수정 : 2019.07.04 03:07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국 독립기념일(4일)을 맞아 사상 최대의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것을 두고 야당이 '재선용'이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4일 링컨기념관에서 열리는 '미국에 대한 경례' 행사는 정말로 클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은 일생일대의 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 "우리의 경제는 세계 어느 곳 보다 가장 훌륭하다"며 "우리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가장 훌륭한 군대를 갖고 있다"며 "나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날에도 트윗을 통해 "국방부와 우리의 훌륭한 군 지도자들이 독립기념일 행사 '미국에 대한 경례'를 치르고 미국 국민에게 세계 최강·최신의 군을 보여주는 데 신이 나 있다"면서 "믿을 수 없을 저공비행과 사상 최대 불꽃놀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미언론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경례'(A Salute To America)로 명명된 올해 행사에는 군사 퍼레이드(열병식)가 포함되며 미군 주력 탱크인 에이브럼스 탱크 2대와 브래들리 장갑차 2대, 구난전차 1대 등이 동원됩니다.

미군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인 B-2와 F-22 전투기를 포함해 F-35 스텔스 전투기,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사용되는 VC-25 기종도 투입됩니다.

미 해군 곡예비행단인 '블루엔젤스'와 해병 의장대, 육군 군악대도 참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1시간 동안 대중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기존 행사의 약 2배 규모에 이르는 불꽃놀이도 계획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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