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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환 22주년 기념일에 55만 명 다시 거리로

손형안 기자

입력 : 2019.07.02 03:52|수정 : 2019.07.02 03:52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을 맞아 많은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폐 등을 요구하는 행진을 벌였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 완전 철폐,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 등을 요구하면서, 빅토리아 공원에서부터 센트럴 지역까지 행진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과 경찰 측은 각각 참석 인원이 55만 명, 19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입법회 건물에 들어가 의사당 등 공간을 점거했습니다.

시위대에 점거돼 시설 일부가 파손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입법회는 사상 최초로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시위대와 충돌을 우려해 물러났던 경찰은 강제 해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 현장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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