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식탐 때문에 고생한 강아지 사연이 웃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6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오하이오주 웰링턴에 사는 골든 리트리버 '피니건'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피니건의 주인 로리 씨는 집 뒷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습니다. 그런데 파티 다음 날 피니건은 작은 돌이 섞인 변을 보고 돌을 토해내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습니다.
로리 씨는 곧바로 피니건을 병원에 데려가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피니건 뱃속에 무려 2kg이 넘는 장식용 돌들이 가득 차 있었던 겁니다.
이 모든 것은 파티 당일 어린아이 한 명이 고기 육즙과 기름이 섞인 액체를 마당에 버린 뒤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냄새를 맡은 피니건이 넋을 놓고 액체를 핥아먹는 과정에서 돌도 같이 삼켜버린 겁니다.
이후 로리 씨는 수의사와 상의 끝에 수술 대신 다른 방식으로 돌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메스꺼움을 줄이고 장을 보호해주는 약을 먹는 동시에 섬유질이 많은 식단을 병행하며 자연스럽게 돌을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5일 만에 돌을 모두 빼낸 피니건은 다시 활동적인 개로 돌아왔습니다. 로리 씨는 "이제 전보다 더 철저한 감시를 받게 됐지만 여전히 피니건은 좋은 강아지"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fox8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