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폼페이오 "北 상대방은 외무성…협상은 이달 중순쯤"

김수형 기자

입력 : 2019.07.01 10:29|수정 : 2019.07.01 10:29

동영상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협상 상대가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역사적인 만남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협상 상대가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측 대미 협상 라인이 기존 통일전선부에서 외무성으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우리는 외무성을 우리 협상 상대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 누가 나올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두어 명 중 한 명일 것 같습니다.]

실제 북미 정상이 만날 때 북한의 대미 외교를 이끄는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실무 협상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7월 중순쯤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두 정상의 만남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CNN, 폭스뉴스 등 뉴스 전문 채널은 3시간 넘게 다른 뉴스 없이 두 정상의 만남을 생중계로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도 비중 있게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미국 현직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역사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