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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북부 덮친 폭염…3명 사망·1명 의식불명

김정기 기자

입력 : 2019.06.28 10:46|수정 : 2019.06.28 10:46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려 3명이 숨지고 1명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최근 중부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1도를 기록했고, 북부 하노이에서도 지난 22일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때문에 이달 들어 하노이의 야외 근로자 2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고, 1명은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중부 하띤성에서 50대 농부가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온열 환자도 속출해 북부 옌바이성의 소아과병원에는 최근 하루 평균 30명의 환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

또 하노이에서는 뎅기열 환자가 급증, 지난 16일까지 548명이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의 3배나 됩니다.

급성 열성 질환인 뎅기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률은 20%에 이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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