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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입생 일반고 줄고 특성화고 늘어…기회균형선발 11.7%

동세호 기자

입력 : 2019.06.28 06:32|수정 : 2019.06.28 06:32


올해 4년제 대학과 교육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줄고 특성화고 출신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기회균형선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비율은 11.7%로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4년제 일반대학과 교대 196개교의 공시 정보를 분석해 2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이들 대학 신입생 34만5천754명 중 일반고 출신은 26만2천193명으로 75.9%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6.4%보다 0.5%포인트 감소한 것입니다.

일반고 출신 입학생 비율은 2013년 79.6%에서 매년 계속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일반고 출신 비율은 사립대(75.2%)보다 국·공립대(78.0%)에서, 수도권대(70.2%)보다 비수도권대(79.5%)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특성화고 출신 비율은 4.7%(1만6천202명)로 지난해 4.4%보다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영재학교, 검정고시, 외국인 학교 등에 다닌 학생 비율도 지난해 4.9%에서 올해 5.1%로 소폭 늘었습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비율은 4.2%(1만4천428명), 자율형 공립고 등 자율고 출신 비율은 10.1%(3만5천39명)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지역 학생 등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학생 비중은 11.7%(4만366명)로, 지난해 10.4%(3만6천63명)보다 1.3%포인트(4천303명) 증가했습니다.

국공립대(14.3%)와 사립대(10.9%) 모두 지난해보다 기회균형선발 입학생이 증가했습니다.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계약학과'는 올해 269개로 지난해 298개보다 9.7% 줄었습니다.

학생 수도 7천983명으로 지난해보다 5.4%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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