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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화장실 청소하기 싫었던 남편이 만든 기발한 발명품

김도균 기자

입력 : 2019.06.27 16:17|수정 : 2019.06.27 16:17


청소하기 싫어 잔머리를 굴리다 획기적인 물건을 개발해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호주에 사는 멜라니 스마일리 씨와 그녀의 남편 팀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멜라니 씨는 얼마 전, 남편에게 화장실 청소를 부탁했습니다. 타일 사이사이에 때가 잔뜩 끼어 바닥이 지저분하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쪼그려 앉아 바닥을 닦기는 싫었던 팀 씨는, 더 편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잠시 후 그에게는 묘안이 떠올랐는데요, 칫솔 머리 부분을 드릴에 연결해 솔이 회전하며 자동으로 바닥을 닦을 수 있게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 겁니다. 그는 이후 이 기발한 발명품을 멜라니 씨에게 보여주었는데요, 안타깝게도 그녀의 반응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품을 시연하는 팀 씨의 모습을 지켜보던 멜라니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청소 효과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처음 봤을 때는 충격받아서 소리부터 지르려고 했다. 그런데 실제로 작동하는 걸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팀 씨가 드릴을 가져다 대자, 타일 위에 있던 검은 자국들이 순식간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딱히 힘을 가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회전하는 솔에, 모든 때가 순식간에 씻겨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이후 멜라니 씨는 이 모든 장면이 담긴 영상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은 "이거 완전 천재 아니냐", "나도 집에서 해봐야지", "우리 집에도 와서 청소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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