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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붉은 수돗물 직무유기' 인천시장 등 수사 착수

동세호 기자

입력 : 2019.06.26 13:22|수정 : 2019.06.26 13:22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관련 공식 사과하는 박남춘 인천시장

경찰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책임을 물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 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에 대한 고소·고발장 등 관련 자료 등을 넘겨받아 조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애초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에 대한 직무유기 혐의는 피해 지역을 담당하는 인천 서부경찰서가 맡아 수사할 예정이었으나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인천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지검은 직무유기 등 혐의로 피소된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도록 지휘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고소·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고발인 등에 대해 조사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관련 기록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자료 검토 후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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