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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대원, 결혼 9일만에 수난 구조훈련 중 사망

원종진 기자

입력 : 2019.06.26 05:19|수정 : 2019.06.26 05:19


119 구조대원이 결혼한 지 9일 만에 수난 구조훈련 도중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제(25일) 오후 2시 40분쯤 충북 괴산군 달천강에서 여름철 수난 사고 대비 구조 훈련을 하던 괴산소방서 소속 33살 A 소방교가 물속에서 숨진 채 동료에게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발견 당시 A 소방교의 머리 쪽에 상처가 있었던 점으로 미뤄 보트 프로펠러에 부딪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소방교는 9일 전인 지난 16일 소방관인 부인과 결혼식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복귀해 훈련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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