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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영향평가에서 발목이 잡혔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대왕암공원까지 두 곳에 동시 추진하는 사업 제안서를 민간이 제출했는데 울산시가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UBC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부터 추진했다 1년 전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에서 좌절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이었던 간월재 휴게소가 낙동정맥 완충 구역에 있고 주변에 희귀식물이 자생해 개발할 수 없다는 논리였습니다.
지난 주말 대명건설이 울산시에 제출한 사업제안서 노선은 '등억정류장에서 간월정류장'까지 1.68㎞ 구간입니다.
상류 정류장의 위치를 410m가량 아래로 내린 것이 기존 노선과 차이점입니다.
[전경술/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 : 지난번 환경영향평가 때에 지적됐던 그런 사항을 보완했다는 그런 측면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낙동정맥의 완충 구역을 피하고 희귀식물에 대한 그런 영향 부분을 최소화하는…]
6년 전 사업은 공영개발로 추진됐지만, 이번에는 대명리조트의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민관 공동개발로 추진됩니다.
이와 동시에 대명건설은 대왕암공원과 고늘지구를 잇는
0.94㎞ 집라인과 1.26㎞ 해상케이블카 건설 계획도 접수했습니다.
[대명건설 관계자 : 대왕암 쪽은 여름 쪽이 조금 성수기가 될 것 같고, 영남알프스 쪽은 겨울 설산 쪽도…사계절 다…두 개 다 1년에 한 (관광객) 69만 명 정도…]
울산시와 울주군은 특혜 시비를 막기 위해 다른 사업 제안서도 검토하는 제3자 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환경단체를 설득하는 것이 최대 관건으로 보입니다.
업체가 선정되면 공원 구역이어서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하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내년 말, 간이 환경영향평가만 거쳐도 되는 해상케이블카는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