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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페루 5-0 완파…조 1위로 코파아메리카 8강

유병민 기자

입력 : 2019.06.23 10:06|수정 : 2019.06.23 10:06


브라질이 페루를 대파하고 남미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습니다.

브라질은 오늘(23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리치안스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페루를 5대 0으로 꺾었습니다.

2승 1무를 기록한 개최국 브라질은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브라질은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최전방에 세우고, 필리피 코치뉴와 에베르통, 가브리엘 제주스를 2선에 배치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페루를 거세게 몰아붙이던 브라질은 전반 12분 만에 카세미루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갔습니다.

19분에는 피르미누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골을 넣었고, 32분에는 에베르통이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한골을 더해 격차를 3골로 벌렸습니다.

후반에도 브라질의 득점포는 식지 않았습니다.

후반 8분 다니 알베스는 절묘한 침투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페루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5분에는 윌리안이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한 골을 더해 5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브라질은 점유율에서 69%-31%를 기록하며 페루를 압도했습니다.

슈팅 수에서도 18대 8로 앞섰고, 유효 슈팅도 9대 2로 더 많았습니다.

베네수엘라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겨 자존심을 구겼던 브라질은 3차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회복했습니다.

브라질은 2007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9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베네수엘라는 볼리비아를 3대 1로 꺾고 브라질에 이어 A조 2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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