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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20대,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져…"뺑소니 추정"

민경호 기자

입력 : 2019.06.23 07:34|수정 : 2019.06.23 07:34


청주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로 추정되는 사고로 20대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3일) 새벽 1시 10분쯤 충북 청주 서원구의 한 도로에서 56살 A 씨가 몰던 택시가 22살 B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택시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B씨를 또다시 들이받은 뒤 그대로 사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장면을 본 한 목격자는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있던 B 씨를 택시와 그랜저가 잇따라 들이받았고, 그랜저는 그대로 달아났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로 한복판에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지점 근처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현장을 떠난 승용차 운전자를 추적하고, B씨가 도로에 앉아 있던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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