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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타율 0.287

진송민 기자

입력 : 2019.06.22 13:31|수정 : 2019.06.22 13:3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가 3안타를 몰아쳤습니다.

추신수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2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87(279타수 77안타)로 올랐습니다.

출루율도 0.383에서 0.390으로 상승했습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레날도 로페스의 시속 152㎞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3회에도 로페스의 시속 126㎞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을 뚫는 2루타를 쳤습니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로페스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전 안타를 생산했습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건, 5월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47일 만입니다.

올 시즌에는 5번째로 3안타 경기를 했습니다.

올해는 아직 한 경기에 4안타를 친 적은 없습니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쳐 올 시즌 6번째 도루도 성공했습니다.

추신수는 7회도 매서운 타격을 했지만 잘 맞은 공이 투수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양 팀이 정규이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추신수는 연장 10회 또 한 번 타석에 섰고, 볼넷을 얻었습니다.

추신수는 이날 4차례나 출루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화이트삭스는 4-4로 맞선 연장 10회 초 1사 1, 3루에서 욜머 산체스가 스퀴즈 번트에 성공해 5-4로 승리했습니다.

팀이 패배하긴 했지만 텍사스 거포 노마 마자라는 1회 오른쪽 관중석 상단으로 날아가는 비거리 505피트, 약 154m의 대형 홈런을 쳤습니다.

홈런 비거리 측정이 보편화한 지난 2015년 이후 나온 '최장 비거리 공동 1위'입니다.

지난해 9월 6일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쿠어스필드 홈경기에서 친 505피트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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