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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D] "젊은이가 왜 청소일?" 소심한 내가 편견에 맞선 방법

하대석 기자

입력 : 2019.06.22 09:00|수정 : 2019.06.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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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째 청소일을 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예지 씨.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싶어 기존 직장을 그만둔 뒤 구직에 나섰지만 번번히 고배를 마시다 어머니의 제안으로 청소일을 하게 됐습니다.

열심히 일해 일단 필요한 돈을 벌고 남는 시간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노력한 만큼 벌 수 있고 여유 시간도 많아져 개인적으로 청소일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이 왜 청소일을 해요?'라고 묻는 세간의 시선은 늘 그를 괴롭혔습니다.

청소일을 그만둘까도 고민해봤지만 결국 편견에 당당히 맞서기로 결심한 예지 씨는 청소일을 하며 겪은 일을 솔직담백하게 담은 그림책 「저 청소일 하는데요?」를 펴냈습니다.

"청소일은 내 인생의 구세주"라고 말하는 김예지 씨가 말하는 우리사회 고정관념, 그리고 편견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깨달음'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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