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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래동 '수돗물 식수사용중단' 1천300세대…예방 차원"

정성진 기자

입력 : 2019.06.21 11:59|수정 : 2019.06.21 13:14


서울시가 '붉은 수돗물' 민원이 들어온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수돗물 식수 사용 중단' 권고를 확대했습니다.

현재 식수 사용 중단 권고는 문래동 4~6가 일대 아파트 1천314세대에 내려졌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문래동 일대 수돗물이 식수 음용 기준에 부합하지만, 주민 불안감이 있는 만큼 식수는 아리수 병물 등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예방 차원에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시는 원인 조사와 함께 문제가 있었던 아파트 단지의 저수조 내 물을 빼고 청소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수돗물 혼탁이 저수조 때문이라면 사태는 일단락되지만, 저수조 물을 빼고 새 물을 공급한 다음에도 오염이 발견된다면 수도관이 원인이 되는 만큼 일단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시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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