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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북미, 협상에 있어 유연한 접근 필요성 이해"

정경윤 기자

입력 : 2019.06.19 23:48|수정 : 2019.06.20 07:46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북미 양측 모두 협상에 있어 유연한 접근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개최한 전략대화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미 간 교착 타개를 위한 실무협상 재개를 거듭 제안하면서 일정 부분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비건 특별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먼저 방한해, 북미 실무접촉 가능성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재개될 경우 미국은 북미 정상이 지난해 6·12 북미 정상회담 때 채택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모든 합의사항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시 주석이 평양 방문 기간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된 건설적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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