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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대북 쌀 지원 남북기금서 270억·양곡 회계서 1천억 지출"

김아영 기자

입력 : 2019.06.19 18:45|수정 : 2019.06.19 18:46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세계식량계획, WFP를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을 지원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27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양곡관리특별회계에서 1천억 정도가 지출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대북 식량지원 관련 브리핑에서 '투입되는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느냐'는 질문에 "일단 남북협력기금에서 270억원 정도가 나간다"면서 "통상적으로 이 가격의 기준은 국제산 쌀(태국산 쌀) 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국제산 쌀 가격과 국내산 쌀 가격은 약 5배 정도 차이가 난다"며 "그 차액은 양곡관리특별회계에서 가격보존 방식으로 지출돼 5만t 경우 1천억원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남측이 지원하는 쌀이 실제 북한에 전달되는 시점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면서도 "과거 관례를 보면 5만t 정도면 약 두 달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능하면 9월 이내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혜대상인 북한 주민에 대해서는 "WFP가 영양지원을 하는 대상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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