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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도로 건너던 노인 잇따라 차량에 치여

배정훈 기자

입력 : 2019.06.18 10:25|수정 : 2019.06.18 10:25


도로를 건너던 노인들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71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7일) 오후 10시 25분쯤 인천시 서구 불로동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자신의 차로 도로를 건너던 71살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사고로 B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전방을 제대로 보지 않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9살 C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C 씨는 어제 오후 1시 45분쯤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편도 2차로 도로 2차로에서 4.5t 화물차를 몰다가 도로를 건너려던 80살 D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D 씨는 당시 사고 충격으로 차량 밑에 깔리면서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무단횡단을 하던 D 씨를 C 씨가 제대로 못 보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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