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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차기 검찰총장 윤석열 지명…파격인사 평가

전병남 기자

입력 : 2019.06.17 11:20|수정 : 2019.06.17 11:20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17일)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보고받고, 윤 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검찰 조직에서 좌천됐었단 평가까지 받았던 윤 지검장은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고검장들을 제치고 또다시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검찰 수장을 맡게 됐습니다.

윤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으로 임명되면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31년 만에 고검장을 안 거치고 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가 됩니다.

고 대변인은 "윤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탁월한 지휘력과 개혁 의지력으로 국정농단과 적폐처리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도 훌륭하게 완성할 걸로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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