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 몰고 경찰 추격 따돌리다 주차 차량 8대 '쾅쾅쾅'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훔친 차를 몰고 경찰 추격을 피하다 주차 차량 8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34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건축현장에서 일하던 김 씨는 지난 12일 정오쯤 전남 나주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동료 소유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김 씨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일대 도로를 달리는 것을 확인하고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따라붙는 것을 눈치챈 김 씨는 차량 8대를 들이받는 등 시내를 마구 달리다 저녁 7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김해시에 있는 집에 가고 싶어서 차를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