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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준우승' 정정용 감독 "선수들 최선 다했다…내가 부족"

하성룡 기자

입력 : 2019.06.16 05:07|수정 : 2019.06.16 05:07


아쉬운 역전패로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 주관대회 우승을 놓친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이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정 감독은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월드컵 결승전에서 3대 1로 져 준우승을 차지한 뒤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선수들은 90분 동안 최선을 다해 전술적으로 수행했지만 감독인 나의 부족한 부분으로 잘할 수 있었던 걸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감독은 결승전을 돌아보며 선제골을 넣은 뒤 선수들이 지키고자 뒤로 물러선 것과, 골 결정력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정 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선수들이 발전된 모습을 갖고 한국으로 돌아가 기량을 펼쳐 보일 것"이라며 제자들의 대한 애정을 보였고 "밤늦은 시간 응원해준 국민에 감사하다"며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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