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장 거부에 항의하는 외국인 BTS 팬
어제(15일) 방탄소년단의 부산 첫 팬 미팅 공연 때 상당수 팬이 입장 거부 문제로 항의하는 등 여러 문제로 주최 측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어제저녁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BTS 공연장을 찾은 일부 팬들은 인터넷으로 티켓을 예매했지만 입장이 거부됐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초등학생들 대신해 티켓을 예매한 학부모들은 주최 측이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자녀 신원을 확인하고도 입장을 시켜주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중학생들은 BTS 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신분 확인용으로 학생증 사본으로도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았지만 정작 공연장에선 출입이 제한됐다며 항의했습니다.
항의가 이어지자 주최 측은 일률적인 기준 없이 일부 팬을 입장시켰고 나머지 팬은 입장을 허용하지 않아 불만을 샀습니다.
팬들은 또, 항의 과정에서 주최 측 경호요원으로부터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며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연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예매자와 관람자가 동일하고, 이를 증명할 신분증이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부 팬의 성희롱 피해 주장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