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는 살인 혐의로 유 전 의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장은 지난달 15일 오후 5시쯤 김포시 자택에서 아내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한 그의 휴대전화에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검색어가 여러 개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죄명을 살인으로 바꿔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유 전 의장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모두 "우발적이었으며 아내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