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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희호 여사 부고 전달, 유가족 뜻이 가장 중요"

김아영 기자

입력 : 2019.06.11 11:31|수정 : 2019.06.11 11:31


이희호 여사 별세로 북측이 조문단을 파견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부는 부고 전달 등 지원 방법에 대해 유가족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북측이 조문단을 보냈다는 사실 때문에 조문단 파견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측으로부터 입장이 온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먼저 북측의 의사를 확인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유가족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며 미리 말씀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2009년 김대중 대통령 서거 당시 북측은 서거 다음날인 8월 19일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명의로 김대중 평화센터에 팩스를 보내 조문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한편, 통일부가 세계식량계획, 유니세프에 공여하기로 한 800만 달러는 이르면 오늘(11일)이나 내일 중으로 이들 기구에 전달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입금 자체는 실무적인 절차라면서 실제 국제기구가 사업을 집행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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