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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양정철, 제대로 일하는 과정…지자체 정책협약 필요"

신승이 기자

입력 : 2019.06.10 11:35|수정 : 2019.06.10 11:35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광폭 행보'를 두고 정치적 해석이 잇따르자 "제대로 일을 하는 과정"이라며 양 원장을 옹호했습니다.

전 의원은 오늘(10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모든 걸 다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그렇지만 양 원장이 제대로 된 정책, 일을 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당의 중장기적 정책을 책임지는 민주연구원 입장에서는 예산 정책 협의 대상인 광역자치단체와 여러가지 정책협약을 하는 게 필요하다며, 양 원장이 개별적인 광역자치단체장을 만나는 게 문제가 아니고 광역자치단체와 민주연구원이 정책협약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중장기적 정책을 책임지는 민주연구원 입장에서는 예산·정책 협의 대상인 광역자치단체와 여러 가지 정책협약을 하는 게 필요하다"라며 "양 원장이 개별적인 광역자치단체장을 만나는 게 문제가 아니고 광역자치단체와 민주연구원이 정책협약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전 의원은 자신과 양 원장,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3철'로 불리며 주목받는 것에 대해 "참여정부에서 일했고 특히 문재인 정부 탄생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는 의미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 부분은 이미 지났다"라며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별로 맞지 않는다, 좀 식상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3철' 중 유일하게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이호철 전 수석에 대해 "현재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본인이 늘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두겠다고 했고 이 이야기를 20년 이상 지켜왔는데 현실정치에 다시 돌아와서 할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내년 총선 차출론'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얼마나 의지를 가졌는지가 실제 정치를 할 때 중요한데 본인이 '절대 하지 않겠다, 전혀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 주위의 기대와 권유에도 불구하고 조 수석 출마가 현재까지는 별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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