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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처형됐다던 사람 살아있어…김정은과 만남 고대"

김수형 기자

입력 : 2019.06.06 06:23|수정 : 2019.06.0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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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서 숙청설이 제기됐던 인사가 멀쩡히 살아 있지 않느냐며 "사람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하려고만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비핵화 합의를 성사시키고 싶다며,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대미 협상 담당자들의 숙청설에 대해 질문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은 불만을 내보였습니다.

처형됐다고 했던 사람이 멀쩡하게 극장에서 김정은 위원장 옆에 앉아 있었다며 사람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쉽게 비난만 하려 한다는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사람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즉각 비난하려고만 합니다. 그 사람이 살해당했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날 밤에 극장에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사람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잘 아는 신사"라며 "그는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나타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합의를 하고 싶어 합니다. 저도 그와 합의를 하고 싶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그와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중대한 미사일 발사 실험이 없었고, 핵실험도 장기간 없었기 때문에 잘 진행돼 온 것이라고 평가하며 비핵화 합의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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