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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사고지점서 한국인 남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

김정기 기자

입력 : 2019.06.05 17:24|수정 : 2019.06.05 18:33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5일) 오전 9시 21분쯤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됐습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 측 잠수사가 오늘 아침 선체 인양 준비를 위해 수중에 들어갔을 때 침몰 선박의 선미 유리창 부근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람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현재 경찰이 병원으로 옮겨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2명이고 실종자는 14명입니다.

오늘 오전 침몰 선체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고 실종자 수는 13명이 됩니다.

지난 이틀 동안 수습된 시신 5구는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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