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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의혹' 정준영·최종훈, 함께 재판받는다…사건병합

입력 : 2019.06.05 16:22|수정 : 2019.06.05 16:22


'버닝썬 사태'가 촉발한 경찰 수사로 성범죄가 드러나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함께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종훈의 재판을 정준영의 재판과 병합했다.

이들 외에도 가수 유리의 친오빠 권 모 씨 등이 같이 재판을 받는다.

최 씨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정 씨와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최 씨는 지난달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전날 구속기소 됐다.

정준영은 앞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0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마쳤다.

정 씨 측은 이날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최 씨와 함께 집단성폭행을 한 의혹으로도 고소된 만큼 같이 재판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정 씨 등의 2차 공판준비기일은 애초 1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이 병합되면서 27일 오전으로 변경됐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들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정 씨와 최 씨가 출석한다면 이들은 법정에서 처음 대면하게 된다.

정 씨는 1차 공판준비기일 때도 직접 참석한 바 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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