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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서 한국인 남성 시신 수습 이어 시신 1구 추가 수습

김혜민 기자

입력 : 2019.06.04 22:28|수정 : 2019.06.04 23:06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7일째인 오늘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송순근 대령은 오늘(4일) 오후 브리핑에서 "낮 12시 20분쯤 헝가리 군용헬기가 다뉴브강 남쪽 하류에서 발견한 시신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령은 또 "이날 사고현장에서 잠수작업을 한 헝가리 잠수부가 오후 2시 16분쯤 1구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면서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시신은 선체의 문 유리 사이에 끼어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헝가리와 한국 구조팀은 어제 한국인 시신 2구를 각각 사고현장과 사고지점으로부터 100㎞ 이상 떨어진 강 하류에서 수습했습니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7구의 시신이 수습된 이후 5일째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가 이틀 연속으로 시신 수습이 이뤄진 것입니다.

구조팀은 강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강바닥에 가라앉은 시신들이 떠오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어, 추가 시신 수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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