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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日 지하철 상습 성추행범을 발 하나로 여유롭게 제압한 시민 '화제'

김도균 기자

입력 : 2019.06.03 14:07|수정 : 2019.06.03 14:07


성추행을 저지르고 도망가는 치한을 '태클' 하나로 저지한 시민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일본 재팬투데이 등 외신들은 여고생에게 성추행을 저지르고 줄행랑을 치는 남성을 발 하나로 제압한 시민의 놀라운 순발력(?)을 전했습니다.
상습 성추행범을 발 하나로 여유롭게 제압한 시민 '화제'  (사진=influencer_com_ 트위터 캡처)지난 27일 일본 도쿄 아카바네역 승강장은 출근길 아침부터 소란스러웠습니다.

한 남성에게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해온 여고생이 참다못해 반격에 나선 것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5월 내내 기차역 승강장에서 여고생의 신체 부위 등을 만지며 성추행했습니다.
상습 성추행범을 발 하나로 여유롭게 제압한 시민 '화제'  (사진=influencer_com_ 트위터 캡처)한 달간 성추행에 시달린 여고생은 직접 범인을 잡기로 했고, 이날 또다시 성추행하고 달아나는 남성을 친구와 함께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남성이 인파를 가로지르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바람에 따라잡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성추행범을 놓치는 듯 보였지만, 쏜살같이 달아나던 남성은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상습 성추행범을 발 하나로 여유롭게 제압한 시민 '화제'  (사진=influencer_com_ 트위터 캡처)상습 성추행범을 발 하나로 여유롭게 제압한 시민 '화제'  (사진=influencer_com_ 트위터 캡처)현장에 있던 남학생이 촬영한 당시 영상에는 성추행범이 계단을 통해 기차역을 빠져나가기 직전, 앞에 서 있던 한 시민이 발을 내미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민은 달아나는 성추행범을 무심하게 쳐다보다 살짝 발을 내밀었고, 성추행범은 그대로 발이 걸려 넘어진 것입니다.
상습 성추행범을 발 하나로 여유롭게 제압한 시민 '화제'  (사진=influencer_com_ 트위터 캡처)곧바로 뒤쫓아온 여고생들은 성추행범을 붙잡고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심한 듯 정확한 공격이었다", "학생들의 용기도 대단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influencer_com_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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