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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1천600t 몰래 버려…경기도 불법투기 업체 3곳 적발

정다은 기자

입력 : 2019.06.03 12:36|수정 : 2019.06.03 12:36


야산에 음식물쓰레기를 몰래 버리거나 농지에 폐기물을 무단으로 쌓아 놓은 폐기물 처리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월부터 파주, 화성, 연천, 안성, 가평 등 5개 시군 6곳에 무단으로 버려졌거나 방치된 폐기물 1만6천여t에 대해 수사한 결과, 3개 업체를 형사입건하고 3개 업체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에서 폐기물수집운반·처리업을 하는 A 업체는 서울, 경기 등에서 불법 수거한 25t 덤프트럭 8대분의 음식물쓰레기 200여t을 안성시 야산에 무단 투기했다가 적발됐습니다.

파주시에서 건설업을 하는 B 업체는 지난해 12월 주물공장에서 사용했던 375t의 모래를 폐기물처리 신고를 하지 않고 파주시 밭에 농지정리를 위한 복토재로 무단 사용하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C 씨는 지난해 6월부터 무허가 폐기물 수집·운반을 하며 고철, 폐목재 등의 혼합폐기물을 가평군 밭과 창고 부지에 약 400t을 불법 야적하다가 수사망에 걸렸습니다.

특사경은 이들 3개 업체를 형사입건하는 동시에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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