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녹두꽃' 조정석, 한예리에 고백 "내 사람 해라"…윤시윤 "도채비와 싸워 이길 것"

입력 : 2019.06.01 23:25|수정 : 2019.06.01 23:25


조정석이 한예리에게 고백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 23-24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 분)과 송자인(한예리 분)이 서로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이강은 홍계훈(윤서현 분)으로부터 배신 당한 백이현(윤시윤 분)을 발견하고 그의 목숨을 구했다. 또한 다른 시체를 도채비로 둔갑시켜 이현을 빼돌렸다.

또한 전주 감찰사와 화약을 체결하기로 한 전봉준(최무성 분)은 집강소 설치를 요구했다. 그리고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전주 화약이 체결되었다.

이어 전봉준은 "이 나라 민초들이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정치다. 다들 자신 있냐"며 창의군의 보국안민 정신을 다잡았다.

백이강은 송자인을 만나러 찾아왔다. 이에 두 사람은 함께 있던 그네에서 다시 만났다. 백이강은 "그간 우리 어머니 돌봐줘서 고맙다. 내가 징하게 모진 놈이다. 모진 짓 한 번 더 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송자인은 "하도 당해서 모질 것도 없다.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백이강은 "내 사람 해라. 나도 이녁 사람 할테니까 내 사람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송자인은 "미안해. 우리 여기까지야. 서로 가는 길이 다르니까"라고 거절했다. 백이강은 "서로 합심해서 가면 되는 거지 길이 별 거냐"고 되물었다.

이에 송자인은 "아버지 일 겪으면서 알겠다. 네가 꿈 꾸는 세상과 내가 원하는 세상이 참 멀리 떨어져있다"며 "돈이 쌀을 만드는 데. 농부 대신 장사치가 근본이 되는 그런 데"를 꿈꾼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안해. 백이강"이라고 사과했다.

결국 백이강은 그의 뜻을 받아들이며 송자인에게 마지막으로 그네를 밀어주었다. 돌아온 송자인은 눈물을 흘리며 백이강을 추억했다.

한편 백이현이 전봉준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는 전봉준에게 "일본은 지금 쉽게 돌아가려고 하지 않고 새로운 명분을 만들려고 할 것이다. 그 기회를 주지 않아야 한다. 집강소를 설치한다고 들었다. 집강을 맡아 개혁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추후 백이강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거냐"고 이현에게 물었다. 백이현은 "형님 말씀대로 해보려고 한다. 도채비가 죽은 줄 알겠지만 아직 내 안에 살아있다. 도채비와 싸워 이겨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의 대답에 백이강은 "고맙다. 이현아"라며 백이현의 손을 잡았다.

또한 백이현은 유월이(서영희 분)를 집강소의 집사 어른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황석주(최원영 분)에게 자신이 고부군의 집강이라고 인사했다.

전봉준은 일본군이 한양에 온 것을 알고 백이강에게 "일본군이 한양에 들어왔다. 별동대장과 한양으로 가게"라고 제안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