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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대행 "화웨이, 중국 정부와 너무 가까워 못 믿어"

유영수 기자

입력 : 2019.06.01 15:28|수정 : 2019.06.01 15:28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중국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밀착돼 있어서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오늘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 연설에서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너무 가깝고, 중국은 국가 정책과 법률에 따라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미국은 사이버 공격과 지적재산 절도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을 볼 때 너무 위험하다"면서 "그런 네트워크가 보호될 것이라고 믿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는 미국은 화웨이 장비에 기밀이 빼돌려질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거래를 봉쇄하고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제재 전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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