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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돌아가" 택시기사 폭행 잇따라

심우섭 기자

입력 : 2019.06.01 10:59|수정 : 2019.06.01 11:06


부산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손님들이 잇따라 검거됐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운전자 폭행 혐의로 66살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3분께 택시를 타고 부산 수영구 자택으로 향하던 중 택시기사에게 "뱅뱅 돌아가냐"며 심한 욕설을 하고 운전 중인 기사 목덜미를 수회 잡아끄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손님 행패로 택시 운행을 못 하고 있다"는 기사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도 같은 혐의로 택시 손님 39살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B씨는 이날 0시 26분께 택시기사가 자신이 요구한 목적지인 한 은행 앞에 정확히 내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사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차고 수회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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