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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신북풍몰이로 관권선거 획책"…대여 강공 드라이브

김정인 기자

입력 : 2019.05.31 16:51|수정 : 2019.05.31 16:51


자유한국당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회동을 내년 총선을 대비한 전형적인 관권선거 행태라고 거듭 규정하고 대여 공세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물밑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여당은 물론 청와대까지 나서 제1야당을 비난하는 것은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하노이회담과 관련해 북한 내 숙청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는데 국정원장이 해야 할 일은 이러한 대북정보를 빨리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 민감한 시기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나 만나는 것을 보면서 과연 국정원장이 본연의 업무를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정원장은 대북정책 실패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났어도 몇 번은 물러났어야 할 사람"이라며 "국내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위반한 만큼 당연히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조작과 위선, 어부지리로 집권한 이 정권은 마지막으로 의회 권력을 장악하려고 한다"며 "총선 하루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온다고 해도 민심은 철퇴를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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