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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강효상 '정상통화 유출'…불법 기밀 유출 48% vs 정당한 공개 33%"

동세호 기자

입력 : 2019.05.30 09:42|수정 : 2019.05.30 09:42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과 관련해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국익을 침해할 수 있는 불법적 기밀유출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강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공표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국익을 침해할 수 있는 불법적 기밀유출이다'란 응답이 48.1%였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정당한 정보공개다'는 응답은 33.2%로 불법적 기밀유출이란 인식보다 14.9%포인트 낮았습니다.

모름·무응답은 18.7%였습니다.

지역으로는 호남, 경기·인천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5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불법적 기밀유출이란 인식이 우세했습니다.

반면 정당한 정보공개란 인식은 대구·경북,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높았습니다.

보수층은 불법적 기밀유출 40.4%, 정당한 정보공개 39.9%로 두 인식이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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