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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일본, 이탈리아와 무승부…B조 2위로 16강행

김형열 기자

입력 : 2019.05.30 06:12|수정 : 2019.05.30 06:12


2019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일본이 이탈리아와 득점 없이 비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폴란드의 비드고슈치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B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와 공방 끝에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한 일본은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이탈리아(2승 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직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U-20 월드컵에선 6개조 2위까지 12개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 팀이 추가로 16강에 오릅니다.

일본은 앞서 1차전에서 에콰도르와 1대 1로 비긴 뒤 2차전 상대인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3대 0으로 대파하면서 16강 진출을 예약했습니다.

일본의 U-20 월드컵 16강 진출은 한국에서 열렸던 2017년 대회 이후 2회 연속입니다.

일본은 한국이 속한 F조의 2위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기 때문에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아르헨티나아와 3차전을 앞둔 한국과 16강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일본과 같은 B조의 에콰도르는 멕시코에 1대 0으로 이겨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 3위를 차지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A조에서는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세네갈이 개최국 폴란드와 0대 0으로 비겨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A조의 콜롬비아는 후안 에르난데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타히티를 6대 0으로 대파하고 2승 1패(승점 6)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개최국 폴란드는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해 3위로 밀리면서 남은 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A조 3위 폴란드와 B조 3위 에콰도르가 나란히 승점 4를 기록하며, 현재 승점 3점으로 F조 3위인 우리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 최종전에서 승점 추가가 절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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