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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꽤 발생한 듯…유입 막아야"

권태훈 기자

입력 : 2019.05.29 15:50|수정 : 2019.05.29 15:50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꽤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가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총리는 이날 열린 을지태극 국무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집중 논의했다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한 듯' 글 남긴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이낙연 총리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그는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멧돼지를 통해 유입되지 않도록 비무장지대(DMZ)와 임진강 하류 등에서 완벽히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르며 바이러스 생존력이 매우 높은 가축 질병입니다.

과거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확산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진=이낙연 총리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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