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아직 5월인데…미국 남동부 40도 육박하는 폭염

김정기 기자

입력 : 2019.05.29 14:34|수정 : 2019.05.29 14:43


미국 남동부가 최근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때 이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주 말부터 남동부 플로리다주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까지 더위가 몰아닥쳐 역대 5월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일이 속출했습니다.

플로리다주 북부 게인즈빌의 어제 최고 기온은 섭씨 38.8도로 5월에 기록된 것 중 가장 높았으며, 조지아주 서배너에서도 같은 기온으로 5월 최고치가 경신됐습니다.

올해 서배너와 조지아주 오거스타, 메이컨 등의 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섭씨 8.5도 가량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조지아주 주도 애틀랜타에서도 섭씨 34.4도를 넘어서는 더위가 4일 연속 이어졌습니다.

만일 예보된 대로 오는 30일까지 이 수준의 기온이 지속하면 5월 연속 폭염 기록인 1941년의 6일을 넘어서는 '최악 폭염'이 됩니다.

(사진=NWS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SBS 뉴스